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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누구나 보조배터리를 가지고 있다.

가격도 제각각이지만 용량도 다양하고 크기도 다양하며 기능도 다양하다. 어느 제품은 무선 충전을 지원하기도 하고 어느 제품은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는 USB PD 충전 기능을 지원하기도 한다. 시중에 너무 다양한 제품이 나오다 보니 오히려 고르기가 쉽지 않은 것이 보조배터리다.

그런데 에이프릴스톤 P10을 리뷰하면서 뭔가 표준이 될 만한 제품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적당한 크기와 무게. 합리적인 가격. 다양한 기능 지원 등등. 큰 고민없이 구입해도 후회하지 않을 보조배터리다.

 

휴대에 최선인 용량과 크기

보조배터리로 스마트폰을 충전하며 손에 들고 이동한다고 가정해 보자. 너무 파격적인 디자인이나 스마트폰과 함께 쥐기 어려운 디자인은 사용성이 좋지 못하다. 그래서 좀 심심해도 직사각형의 디자인이 실제 쓰기는 가장 좋다.

에이프릴스톤 P10의 디자인은 살짝 두꺼운 스마트폰을 닮았다. 제품의 두께는 손가락 반마디 정도 밖에 안되며 크기는 5.1인치 화면의 스마트폰과 동일하다. 스마트폰과 함께 들고 다니면서 충전하는 상황에 딱 들어 맞는다. 10,000mAh의 표준적인 용량과 적절한 크기는 사용할수록 만족감이 크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재질이다. 표면은 러버 재질로 손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 떨어뜨릴 확률을 낮췄다. 금속재질이 아니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기타 기기와의 마찰로 인한 스크래치 확률도 적다.

무선 충전용 상단의 타원형 러버 스트립이 스마트폰과의 밀착 효과를 발휘해 충전 범위를 벗어나는 일도 생기지 않는다. 충전 범위에 대한 고민 없이 가장 들고 다니기 편하게 휴대하면 된다. 또한 무선 충전인 만큼 거추장스러운 케이블 연결도 필요 없으니 외출이 더 가볍다.

색상은 두 가지다. 페블 화이트와 오션 블루. 화이트가 디자인은 아름답지만 때가 타는 것을 우려한다면 오션 블루가 유리하다.

 

고민할 필요 없는 인터페이스

전원 버튼과 연결 포트 등을 모두 아래쪽에 배치해 제품에 이곳 저곳에 불규칙하게 버튼과 포트가 배치된 제품보다 한결 편하다. 또한 연결 포트가 있는 부분에 배터리의 잔량을 알려주는 LED를 배치해 기기를 연결 할 때마다 쉽게 배터리 용량을 살펴 볼 수 있다.

포트는 USB-A와 USB-C PD 포트, 마이크로 5핀 포트의 세 가지며 기기 자체의 충전은 USB-C포트나 마이크로 USB(5핀)으로 이루어진다. 5핀 충전도 지원하기 때문에 편리하다.

 

LED는 4개 모두 켜졌을 때 100%며 각각 25%의 용량을 의미한다. 또한 무선충전 기능이 작동 중일때는 녹색 LED가 깜빡인다. 전원을 켜 둔 상태에서 충전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동으로 전원을 꺼서 배터리를 아낀다. 다시 충전을 시작할 때는 전원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끝이다.

전원을 종료하려면 전원 버튼을 두 번 연속해 누르면 된다. 4000mAh의 LG 스마트폰을 충전해 보았다. 완충까지는 약 1시간 40분 정도가 걸린다. 10W 고속충전 속도에 가깝다. 무선충전은 3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무선충전의 경우는 케이스 유무와 온도, 스마트폰의 사용여부 등의 변수가 있기 때문에 이 정도 그레이드면 평균이라고 할 수 있다.

 

멀티 충전 가능

무선 충전 기능이 포함된 제품 중 유선과 무선을 동시에 충전하지 못하는 제품도 있지만 에이프릴스톤 P10은 다르다. 무선 충전을 하면서 고속충전(USB-C 타입), 퀵차지 3.0 고속충전(USB-A 타입)까지 총 3개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충전할 수 있는 기기의 종류를 늘리기 위해 번들로 USB-A / C타입 케이블이 제공된다. 다만 기기의 안전을 위해 유선과 무선을 동시에 충전하는 경우 최대 출력은 15W로 제한되며, 최대 출력에 근접해 충전하는 경우 동시 충전 기기의 댓수가 제한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스마트폰 2대나 스마트폰 1대와 무선이어폰 등의 추가 1대의 디바이스를 동시 충전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편리하다. 특히 동시 충전은 가족과 해외여행시나 여행시에 위력을 발휘한다. 에이프릴스폰 P10 2대만 챙기면 여행길 내내 4인 가족을 책임질 수 있다.

 

노트북 충전도 가능한 PD 충전 기능

PD충전을 지원하는 제품들이 시중에는 꽤 나와 있지만 대부분 용량이 많아 너무 크고 무거운 제품이 많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PD충전을 본격적으로 많이 쓸 일은 많지 않다.

한국은 어디서나 쉽게 콘센트를 찾을 수 있으니까. 간간히 노트북이나 태블릿 등의 대형 기기를 충전할 일이 있다면 10,000mAh 용량이면 잠시 급한 일을 처리할 수 있다. 에이프릴스폰 P10은 최대 18W의 PD충전을 지원해 노트북을 충전해 줄 수 있다.

노트북 충전을 지원하는 제품들은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다. 에이프릴스톤 P10은 충전 출력 제한을 비롯해 다양한 안전장치가 내장돼 있다. 과충전을 막아주고,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아도 배터리 성능을 유지시켜 주는 과방전 보호 기능과 충전시 기기와 전류 충돌을 방지해 기기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충전시 쇼트 방지 기능 등 다양한 안전장치들이 마련되어 있다.

이에 더해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높은 안정성을 가지고 있는 리튬 폴리머 배터리셀을 사용해 폭발이나 누액의 우려를 피했다. 배터리의 용량은 10,000mAh이며 배터리의 작동 전압은 3.7v다. 특히 배터리 효율이 87%에 달한다. 실제 용량이 37Wh이고 실제 사용시에도 32Wh가 넘는 충전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효율이 80% 초반의 제품이 많기 때문에 실제로 P10은 다른 보조배터리에 비해 10% 정도 효율이 높은 편이다.

 

다양한 쓰임새와 탄탄한 완성도

 

만약 큰 용량의 보조 배터리가 필요한 사람들은 에이프릴스톤 P10 외에도 선택지는 많다. 하지만 항상 가지고 다니기 좋은 휴대성과 무선 충전의 편리함, PD 고속충전과 함께 여러 제품을 동시에 충전하는 경우가 많은 사용자라면 이만한 제품을 찾기 어려울 것 같다. 용량에 대한 욕심이 아니라 기능과 성능, 디자인 등 여러 욕심이 많은 사용자라면, 에이프릴스톤 P10이 잘 어울린다.

– Review by 기즈모(Giz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