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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소비자의 관심이 가장 많은 제품군은 두 말할 것 없이 완전 무선 이어폰이다. 무선 이어폰은 대부분 귀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에 휴대용 케이스에 배터리가 내장돼 충전이 가능하다. 보관케이스가 충전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10시간~20시간 정도 충전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오늘 소개하는 에이프릴스톤 A20 무선 이어폰 역시 이런 트렌드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27시간에 이르는 배터리와 블루투스 5.0 기술의 탑재다.

디자인은 마치 에어팟의 블랙버전처럼 생겼다. 이어버드에서 이어진 마이크가 입쪽으로 길게 뻗어져 있다. 마이크가 입쪽에 가까운 형태기 때문에 통화음질 면에서 유리하다. 소재는 블랙무광의 강화플라스틱 소재다. 이어버드의 조작부는 메탈 재질로 이뤄져 있다.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한 깔끔한 마감이 돋보인다.

무게가 가벼워 귀에 부담이 가지 않는다. 저울로 재 보니 한쪽 유닛의 무게가 5g 정도다. 일반적으로 무선이어폰의 이어버드 무게는 6g~8g 정도가 많다. 오래 끼고 있어도 부담이 덜한 장점이 있다.

무선 이어폰은 제품 자체의 디자인보다 착용시 모습이 더 중요하다. 지나치게 큰 유닛으로 인해 귀에서 툭 튀어나와 일명 ‘프랑켄슈타인 룩’을 연출하는 제품도 많기 때문이다. A20은 적절한 이어버드 크기와 귀에 밀착되는 디자인으로 착용시 모습도 자연스럽다. 본체가 단색으로 이뤄져 있고 검은색이라 눈에 거슬리지도 않는다. 심플함과 자연스러움을 선호하는 이들이 선호할 만한 제품이다.

이어팁 재질은 반투명 실리콘인데 상당히 유연하고 부드럽다. 그래서 귀에 꽂았을 때 이물감이 덜하고 오래 끼고 있어도 덜 피로하다. 다만 부드럽고 유연하다 보니 귀의 밀착력이 살짝 약하다. 좀 더 강한 밀착력을 원한다면 평소 끼던 이어팁보다 한 단계 큰 이어팁을 사용하면 된다.

 

 

에이프릴스톤 A20의 의외의 장점 중에 하나는 착용감이다. 외이도에 압박감이 덜하고 본체가 가벼우면서도 무게 배분이 잘 되어 있어서 치우침이 없다. 부드러운 이어팁 역시 착용감을 향상시키는데 한몫을 한다. 경쟁 제품들에 비해 자연스럽고 이물감이 덜한 착용감은 A20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다. 참고로 이어버드는 IPX5 등급의 생활방수를 지원한다. IPX5 등급이면 땀이나 가벼운 빗물 정도에서는 큰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케이스 크기도 작은 편이다. 케이스 무게는 36g으로 이어버드를 모두 포함해도 46g 정도 무게다. 비교적 콤팩트한 케이스 크기에 무게도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나다. 케이스 앞면에는 세 개의 LED가 있어 충전상태를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참고로 충전케이블은 5핀 케이블이다.

에이프릴스톤 A20은 블루투스 5.0의 연결을 지원한다. 페어링은 이어버드의 뒷부분을 3초 정도 눌러주면 페어링 모드로 진입한다. 단번에 인식되고 쉽게 연결된다. 끊김도 적은 편이다. 무선이어폰은 끊김이 없는 연결성이 주요 구매포인트인데 에이프릴스톤 A20은 뛰어난 연결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 일상 생활에서는 물론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 이용시에도 끊김을 크게 느낄 수 없었다. 참고로 제품 스펙상 유효 도달거리를 10m라고 표시하고 있으나 실제 테스트에서는 20m 이상 끊김 없는 사용이 가능했다.조작은 터치식이다. 이어버드 뒷부분을 가볍게 두 번 터치하면 전화받기, 음악재생, 인공지능 호출 등이 가능하다. 또 길게 누르면 다음곡, 이전곡 재생이 가능하다.

음질을 알아보자. 에이프릴스톤 A20은 5.8mm 그래핀 드라이버를 사용했다. 그래핀 드라이버는아주 깔끔한 소리를 내는 특징이 있다. 드라이버 특성처럼 음질도 상당히 깔끔하다. 고역이나 저역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잡힌 사운드를 들려주면서도 해상력이 좋다. 저역의 부밍이나 고역의 치찰음을 거의 느낄 수 없다. 깔끔한 사운드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선호될 음질이다.

통화음도 좋다. 일반적인 싱글마이크가 아니라 이어버드별로 2개의 마이크를 채택했다. 하나는 소음감소 마이크라서 주변 소음을 어느 정도 제거해 준다. 소음감소 기능 때문인지 살짝 통화음이 인공적으로 느껴지지만 노이즈가 적은 깔끔한 음질로 통화가 가능하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상당히 길다. 스펙상 5.5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실제로도 5시간 가까이 음악 감상이 가능했다. 충전케이스는 500mAh의 용량으로 이어버드를 4번 가까이 충전 가능하다. 충전케이스까지 합치면 총 27시간의 배터리 시간을 지원한다. 이 정도 배터리 시간이라면 경쟁 제품들에 비해 상당히 긴 시간이다. 긴 배터리 시간으로 인해 충전을 자주 할 필요가 없어 사용 편의성이 뛰어나다.

에이프릴스톤 A20은 우리에게 익숙한 디자인에 블루투스 5.0 기술과 최대 27시간의 긴 배터리 시간을 지원하는 무선 이어폰이다. 그래핀 드라이버의 깔끔한 음색 덕분에 음악감상용으로 쓰기에 좋고 듀얼마이크 탑재로 통화시에도 편리하다. 다양한 기능보다는 기본기에 충실해서 합리적으로 무선이어폰에 입문하기 좋은 모델이다. 특히 가벼운 무게와 부드러운 이어팁 덕분에 기존 무선이어폰이 귀에 부담이 되던 분들에게도 잘 맞는 모델이다.

 

동영상 리뷰

 

– 이 글은 기즈모(Gizmo)님의 리뷰를 전재한 것입니다